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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리뷰/액션(Action)

블랙 슈트를 입은 스파이더맨??? - 베놈 (Venom, 201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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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거리:진실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정의로운 열혈 기자 '에디 브록' 

 거대 기업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뒤를 쫓던 그는 
 이들의 사무실에 잠입했다가 실험실에서 
 외계 생물체 '심비오트'의 기습 공격을 받게 된다. 
 '심비오트'와 공생하게 된 '에디 브록'은 
 마침내 한층 강력한 '베놈'으로 거듭나고, 
 악한 존재만을 상대하려는 '에디 브록'의 의지와 달리 
 '베놈'은 난폭한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데…! 

 

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에 등장했던 베놈이라는 빌런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가 개봉하였지만 이미 베놈보다 먼저 DC코믹스에서 빌런들을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.
<수어사이드 스쿼드>를 본 입장에서 별다른 기대가 되지 않았다.

익히 아는 빌런을 주인공으로 한다면 기존 히어로물들과 다르게 악당적인 면모도 있어야 하고, 관객을 빌런 편으로 만들기 위해 영웅적인 면모도 있어야 하는 것의 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. 
<수어사이드 스쿼드>는 이런 점을 포함하여서 대체적으로 영화가 실망이였다 하지만 <베놈>은 괜찮았다.
주인공 톰 하디가 어떤 사람이고, 정의로운지 잘 보여주었고 베놈과 융합되면서 왔다 갔다 하는 그 부분을 잘 보여줬다. 하지만 톰 하디가 베놈을 떼어내고 도망치다 위험에 빠졌을 때 베놈이 구하러 오고 그때 갑자기 심비오트가 지구를 구하겠다고 이야기했을 때 관객들은 어리둥절할
것이다. 몇 분 전만 해도 자신들의 동료를 지구로 불러 정복하겠다는 심비오트가 "갑자기 저런다고?"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.



원래 베놈이라는 캐릭터를 아는 사람이라면 심비오트는 숙주의 성격과 동화된다는 것을 알아서 어느 정도 납득이 될 것이다.
하지만 영화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놈이라는 캐릭터를 잘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연출이 아쉬웠다.
또한 초반 심비오트와 숙주가 잘 맞지 않는다면 몇 분 안에 죽는 설정을 영화 후반에는 이리저리 막 붙어 다니는 것에 대한 설정 파괴,
15세라는 한계 때문에 칼로 변한 신체를 사람에게 휘둘러도,그 사람을 벽에 던져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부분이 어색하게 느껴졌다.

하지만 베놈이라는 안티 히어로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영화였다고 생각한다.

<사진&줄거리 출처:
https://movie.naver.com/movie/bi/mi/basic.nhn?code=1194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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